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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칩 히스 & 댄 히스 공저, 안진환 & 박슬라 옮김)을 읽고 스틱(stick), ‘찰싹 달라붙다’라는 의미의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뇌리 속에 찰싹 달라붙게 해서 잊히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는 스틱메시지의 생성 원리로 6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6가지 원칙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원칙 1. 단순성(Simplicity) 강한 것은 단순하다.(역으로 말하면 단순한 것이 강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단순’의 정확한 개념은 메시지의 ‘핵심’을 찾으라는 의미다. 그리고 ‘핵심을 찾으라’는 곧 메시지를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어 그 한가운데 숨어 있는 본질을 발견하라는 뜻이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 2024. 2. 19.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가바사와 시온 지음, 오시연 옮김)을 읽고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저자는 우리의 뇌 속에서 분비되는 7가지 신경전달물질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그런데 작가는 이 신경전달물질들의 생리적 기전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면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 뇌 속에서 만들어지게도 할 수 있고, 또 때로는 만들어지지 않게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다음은 그가 책 속에서 그 구체적인 방법들로 제시하고 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을 요약한 것이다. 뇌는 불쾌함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게끔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력’이나 ‘마음가짐’을 끌어모아 불쾌한 일을 계속하면 절대 업무효율이 오르지 않는다. 생활 습관이나 일하는 방식을.. 2024. 2. 9.
인스타 브레인(안데르스 한센 지음, 김아영 옮김)을 읽고 안데르스 한센은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로서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휴대전화, SNS가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였다는 것을 믿고 있는 나로서는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그의 설명은 수긍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 휴대전화와 SNS가 우리의 뇌에 미치고 있는 심각한 해악은 우리가 반드시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그가 책에서 말하고 있는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신체 활동 그리고 사람들과의 유대감은 명백하게 우리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갈수록 줄어드니, 우리의 기분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만약 순수하게 당신의 결정으로 매번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 2024. 2. 6.
장사의 신(우노 다카시 지음, 김문정 옮김)을 읽고 우리는 살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싫든 좋든 반드시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 장사, 그것도 요식업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우노 다카시는 이자카야를 운영하며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적 인물이 된 사람이다. 그는 과연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사람을 대했기에 이자카야라고 하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을까? 그의 이야기는 꼭 요식업 장사가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지혜를 줄 거라 생각되어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이자카야는 한자로는 거주옥(居酒屋)으로 표기하며 술이 있는 집, 술집이라는 뜻이다.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어 보면 일본에서 이자카야라고 하는 곳은 술과 술안주 외에 음식도 만들어 파는 것 같다. 우노 다카시가 쓴 이라는.. 2024. 2. 5.